[편의점] 편의점 신상 리뷰! GS 신상 유산균 음료 등장! - ‘오늘 비움’

편의점 리뷰! GS 신상 유산균 음료 등장! - ‘오늘 비움’

# 2022. 07. 22

점심시간 간단하게 해결하려고 편의점에 갔다. 닭가슴살과 음료수가 있는 쪽으로 갔는데 멀리서 뭔가 심상치 않은 녀석이 눈에 들어왔다. 크기는 아주 작지만 엄청난 것을 숨기고 있는 듯한 초록색 패키지 거부감이 들 수 있는 색 같지만 또 자꾸 눈이 가게 되는 녀석! 상쾌한 변을 위한 장 음료수 ‘오늘 비움’이다.

 

오늘 비움

▷가격 : 3,800원

 

쬐끔한 녀석이 가격도 상당하다. 3,800원이라니 그래도 궁금하니깐 도전! 겉에 감싸고 있는 패키지는 깔끔하고 꼭 장을 건강하게 해 줄 것 만 같은 느낌이지만 먹어보면 다르다... 일단 저기 위에 보이는 경고문구! ‘섭취 시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하세요’라고 적혀 있다.

 

경고 문구...

혹시나 그냥 마셔 버릴 수 있는 구매자를 위해서 뚜껑쪽에 써놨다...

 

주의사항

이 녀석을 먹었을 때의 반응이 적혀 있다.

- 섭취 후 빠르게 신호가 올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과량 섭취 시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빈 속에 3시간 정도의 여유를 가진 후 섭취하시고 물 1~2잔을 함께 드셔주시면 좋습니다.

- 특정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은 원재료명을 확인 후 섭취하십시오.

 

짧지만 하나하나 정독을 하고 너무 궁금해서 바로 구입해서 마셔봤다. 구입 전에 다른 사람들이 먹어본 후기를 봤는데 일단 맛은... 솔직히 없다고 해서 무서웠다. 맛 표현에 이렇게 쓰여 있었다. 감기약 맛이 난다고 감기약이라면 중고등 학교 때부터 알약으로 먹어서 약 맛은 모르고 어렸을 때 부루펜을 먹던 기억이 있다. 혹시 내가 알고 있는 부루펜의 맛인가...? 생각하면서 마실 준비 완료!

 

왼쪽부터 검은콩 우유, 오늘 비움

감기약 맛이 나는 맛없는 맛이라고 들어서 먹고 바로 입을 헹구기 위해 요즘 출근해서 자주 마시고 있는 검은콩 우유! 둘 다 열어 놓고 한 번에 마실 준비를 마치고 리뷰용 사진을 착착 찍은 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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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내가 생각했던 맛보다 더더더 맛이 없었다. 진짜 감기약 정말 부루펜 맛이랑 비슷한 맛없는 오렌지 맛이 났다. 맛은 그렇다 쳐도 최근에 쾌변을 하지 못해서 이걸 마시면 시원하게 쾌변을 하지 않을까 기대를 했지만 음 뭐랄까 정말 주의사항에 쓰인 대로 신호는 아주 빠르게 왔다. 

 

속에서 마구마구 꾸륵꾸륵 거렸다. 하지만 그 꾸륵 거림이 시원하게 나올 그런 신호가 아니라 탈이 났을 때 속에서 계속 긴장을 시키는 그런 느낌이었다. 정말 미친듯이 꾸륵 거리다가 1시간에서 2시간 사이 제대로 된 신호가 와서 화장실을 갔는데 쾌변이라기 보단 볼일을 봐도 속이 계속 불편한 느낌이 들었다. 

 

한 번에 시원한 쾌변이 아니라 장시간 꾸륵한 느낌이 지속이 되면서 중간중간 볼일을 보고 싶은 느낌이 들었다. 변도 불쾌스러운 변이 나오고 예상했던 반응이랑 너무 달랐다. 먹고 나서 속이 더 불편해지는 느낌? 중간중간 화장실에 계속 다녀오면서 나중에는 괜찮아졌지만 후... 맛은 참고 먹더라도 시원한 쾌변을 바랐는데 맛도 쾌변도 이도 저도 아닌 상태여서 기분 좋지 않았다. 재구매 의사는... ㅋㅋ 한 번의 도전으로 마무리! 개인적인 의견이니깐 한번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