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강원 양양 숨어 있는 오리고기 맛집 - ‘양양 시실리’

강원 양양 숨어 있는 오리고기 맛집 - ‘양양 시실리’

# 2022. 06. 04 - (4일~6일 강원도 여행)

양양은 맛집 찾기가 쉽지 않다고 들었다. 보통 강원도 여행을 오게 되면 속초나 강릉으로 많이 가기 때문에 네이버 검색에도 양양 맛집 정보가 속초 강릉처럼 맛집 정보가 다양하지 않았다. 이번 여행 메인은 설악산 등산이었기 때문에 숙소는 무조건 설악산 근처로 잡는 게 이동이 편해서 양양 쪽으로 잡게 됐다.

 

양양에 숙소를 잡은 만큼 2박 3일 중에 한끼는 양양에서 꼭 한번 먹어 보고 싶어서 이동하는 중간중간 열심히 검색한 결과 찾은 곳이 바로 여기였다.

 

양양 숨은 오리고기 맛집 ‘양양 시실리’

 

양양 시실리 위치

 

‘양양 시실리’ 메뉴

오리 불고리 - 55,000원 (대표)

쌈밥 정식 - 15,000원 (대표)

오리 로스 - 50,000원

오리 백숙 - 60,000원

삼겹살 - 15,000원

왕돼지갈비 - 15,000원

돌솥 알밥 - 10,000원

 

 

역시 처음 가는 곳은 대표 메뉴부터 먹어야 국룰이라 했는데... 오리 불고기가 불가능하다는 사장님의 말씀시키려고 했던 걸 못 시켰을 때 그 허탈함 아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백숙은 서울에서도 많이 먹어봐서 다음으로 궁금했던 오리 로스를 시켰다. 삼겹살처럼 그냥 구워서 먹는 거라고 하셨는데 서울에서는 항상 훈제나 백숙으로만 먹어봐서 오리 고기 그래도 구워서 먹어 본 적은 없어서 아주 궁금했다.

 

드디어 등장!

크으 맛있는 불은색을 띄고 있는 오리녀석!

양도 생각보다 많다. 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저 만큼 양이 옆에 더 있다는 것! 

 

다 구워진 오리 녀석!

크으 구워진 오리는 역시 완벽한 비주얼이었다. 역시 오리 고기엔 부추지!

 

하지만 첫 입은 뭐니 뭐니 해도 소금에 찍어 먹는 것 국룰!!! 크으 고기가 진짜 탱탱한데 부드러워서 식감이 좋았다.

오리 불고기를 못 먹어서 아쉬웠었는데 한 입 먹고 기분 너무 좋아졌다. 고기 자체가 일단 맛있어서 다른 메뉴들도 맛있을 것 같은 예상이 된다.

 

 

한상 차림

맛집은 공통적인 것이 있다. 메인 메뉴가 맛있으면 같이 나오는 반찬도 맛있다는 것!!! 김치, 콩나물, 열무 김칫국이 진짜 완전 내 입맛이었다. 맛집으로 유명한 곳에서 반찬이 맛이 없는 걸 본 적이 없다. 양양 숨은 맛집답다!

 

너무 맛있어서 아주 그냥 싹싹 클리어! 음식 남기는 건 진짜 절대 못 보고 용납 못하지! 양양에서의 소중한 한 끼 대만족하고 사장님께서도 너무 친절하셔서 행복한 식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