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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맛집

[맛집] 휴게소 맛집 ‘가평 휴게소’ - 가평 휴게소 ‘파리바게트’

by 렁재 2022. 7. 20.

휴게소 맛집 ‘가평 휴게소’ - 가평 휴게소 ‘파리바게트’

# 2022. 06. 06 - (4일~6일 강원도 여행)

나는 워낙 입맛이 혜자라 뭘 먹던 웬만하면 다 입맛에 맞고 맛있다. 강원도 여행 마지막 날 올라오는 길이 생각보다 험난 했다. 중간중간 비가 왔고 차도 많이 막히고 도착 예정 시간은 점점 늘어나는 상황이었다. 점점 지루해지고 오래 앉아 있다 보니 허리도 점점 아파왔다. 

 

네비에서 서울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휴게소라고 알림이 왔다. 군것질을 잘 안하는데 지루함을 느끼면 입이 절로 심심해지는 것 같다. 본격적으로 서울로 가기 전 몸도 좀 풀 겸 가평 휴게소 안으로 들어갔다. 휴게소 하면 호두과자가 국룰 아닌가! 화장실만 빠르게 갔다 와서 휴게소 구경 시작!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눈에 띈 곳이 있었다. 바로바로 파리바게트! 그 동안 여행을 많이 안 다녀봐서 그런지 휴게소에 파리바게트가 있는걸 처음 보고 신기했다. 휴게소에 있는 파리바게트도 서울에 있는 매장이랑 특별한 차이가 없을 줄 알았다. 이상하게 파리바게트에 줄이 길었다. 궁금한 건 또 못 참아서 가까이서 구경을 했다. 

 

서울에 있는 파리바게트 매장에서는 본적 없는 핫도그와 찹쌀 도나스가 마구 팔리고 있었다. 둘 중 눈에 더 들어온 건 핫도그! 겉에 튀김옷에 감자가 마구마구 박혀 있었다. 서울에 있는 감자 핫도그 비주얼 하고는 좀 달랐다. 역시 핫도그답게 먹고 싶은 비주얼은 어쩔 수 없었다.

 

서울에 최대한 빨리 가야하는 상황이라 제일 잘 팔리고 있는 핫도그랑 찹쌀 도나스 하나씩 사서 차에서 먹어 보기로 했다. 크으~ 가까이서 본 핫도그 비주얼은 더 환상이었다.

 

가평휴게소 파리바게트 - 핫도그

겉은 얇은 감자 튀김으로 소시지를 감싸고 있었다. 첫 입을 먹는 순간! 정말 과장이 아니라 바삭바삭이라는 표현이 이렇게 맞아떨어지는 음식이 오랜만이었다. 튀김옷이 다른 핫도그보다 얇아서 바삭한 식감이 잘 느껴지고 겉에 붙어 있는 감자와 속에 감싸져 있는 소시지 조합이 구입하기 전에 기대했던 것보다 이상이었다. 도전 느낌으로 먹어보려고 하나만 구입을 했는데 먹고 나서 후회했다. ‘더 살걸...’ 잘 먹는 분들이면 그 자리에서 5개 정도는 순삭 시킬 수 있는 맛이다.

 

찹쌀 도나스도 핫도그 처럼 튀김옷이 얇아서 바삭하고 속에 아주 달달한 크림이 들어 있어 겉바속촉을 휴게소에서 느낄 수 있다. 국내 여행 중 가평 휴게소를 지나가는 길이면 무조건 들려서 맛봐야 할 것 같은 맛이었다. 휴게소에서 대만족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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