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빵 맛집 - 빵나무
# 2022. 07.02
홍대입구역에 정말 맛있는 맛집, 디저트 맛집, 베이커리 맛집들이 많이 있는데 최근에 나만 모르고 다른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던 빵 맛집을 하나 소개하려고 한다! 홍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빵나무’ 탕종식빵으로 유명하다.
방문했을 때 메뉴판에 사장님이 ‘탕종빵의 달인’해가지고 생활의 달인에도 출현하셨다는 액자가 걸려있었다. 액자에서 뿜어져 나오는 탕종빵 달인의 기운... 문 열고 들어 갈 때부터 냄새가 장난이 아니었다.
빵나무
운영시간 : 08:00 ~ 22:30
〈 가격 〉
탕종식빵 : 4,000원
마늘 바게트 : 5,200원
보통 주말은 운동할 시간이 많아서 하체를 주로 하는데 이 날은 유난히 오전에 운동을 가는 게 너무 귀찮고 힘들어서 잠시 일탈을 했다. 아침형 인간이라 일찍 눈을 뜨고 이것저것 할 거 하고 아침을 꼭 챙겨 먹는데, 날도 좋고 밖에서 커피랑 같이 빵을 먹고 싶어서 이른 시간에 오픈하는 빵집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 빵나무였다.
이때까지도 여기가 탕종빵으로 유명한지 몰랐는데 빵나무 리뷰를 보면서 다른 분들이 마늘빵 먹는 걸 보고 마늘빵이 땡겨서 방문하기로 결정을 했던 거였다. 들어갔을 때 사진에서 처럼 다양한 빵들과 정말 맛있는 냄새가 코를 가만두질 못하게 했다. 마늘빵을 머릿속에 생각하고 가서 그런지 고소하고 담백하고 코를 내버려 두지 못하는 맛있는 냄새 틈에서 마늘빵 향만 딱 맡을 수 있었다.
탕종빵으로 유명해서 가게 대부분의 빵을 탕종법으로 만들어서 그런가 빵 식감이 너무 부드러웠다. 사실 탕종빵 자체를 몰랐다가 최근에 알았다. 오픈하자마자 들어가서 가게 안이 너무 조용해서 궁금하지만 물어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아무튼 빵 겉에 발려있는 마늘 소스도 소스지만 정말 빵이 부드럽고 담백했다. 이런 느낌이 담백이구나라고 생각이 들 정도? 먹었을 때 개인 취향이 있을 수 있지만 절대 오바하는 것은 아니다. 추천추천!!!
우리가 오픈 첫 소님이여서 그런가 아니면 원래 주는 건지 모르겠지만 식빵 두 조각을 서비스로 주셨다. 나랑 같이 온 여자친구는 식빵을 먹어보고 자기는 마늘 바게트보다 이게 더 맛있는 것 같다고 했다. 너무 궁금해서 바게트 먹는 걸 멈추고 먹어봤는데 뭔가 익숙한? 묘한 맛이 났다. 음 뭐랄까 딱 생각나는 건 살짝 아주 살짝 그그 뽑기 맛? 이 살짝 나는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고 겉에 설탕으로 살짝 코팅한 것 같이 윤기가 흘렀고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이것이야 말로 진짜 탕종빵?일 거라고 생각된다. 물론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여기는 재방문 의사가 있어서 다음에 제대로 방문해서 탕종빵을 한번 멋도로지게 소개를 해보겠다. 빵나무 추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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