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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맛집

[맛집] 강릉 초당 두부 맛에 지지 않는 파주 두부 맛집 - ‘dmz장단콩두부마을’

by 렁재 2022. 8. 3.

강릉 초당 두부 맛에 지지 않는 파주 두부 맛집 - ‘dmz장단콩두부마을’

# 2022. 07. 16

비가 추적추적 오는 토요일 주말이었다. 여자친구랑 오랜만에 연남동이 아닌 교외 지역으로 드라이브를 가기로 했다. 교외 지역이면 역시 파주! 헬스장 10시 오픈 땡 하자마자 들어가서 빠르고 강력하게 하체를 조지고 오랜만에 파주에서 여유로운 주말을 보내기 위해 이등병 같은 속도로 떠날 준비를 마쳤다.

 

주말 중 하루는 무조건 하체 운동을 하는데 하체는 아주 아주 체력 소모도 크고 칼로리도 많이 타고 여러 가지로 소모가 많은 운동이기 때문에 스트레칭까지 쫙! 마무리하고 나면 좋은 탄수화물과 단백질 그 외 몸에 좋은 영양분을 음식으로 채워줘야 한다. 하체운동 후 든든하게 먹을 주인공을 소개한다. 파주 탄현면에 위치한 ‘dmz장단콩두부마을’

 

dmz장단콩두부마을

 

▷ 메뉴

- 콩비지 정식 : 11,000원

- 순두부 정식 : 11,000원

- 청국장 정식 : 11,000원

- 된장 정식 : 11,000원

※ 정식은 1인당 하나씩 주문하세요라고 쓰여 있다.

 

그 외 메뉴

▷ 소고기 두부전골

- 小(2인분) : 32,000원

- 中(3~4인분) : 42,000원

- 大(5인분) : 50,000원

 

▷ 두부김치 : 12,000원

 

 

두부 맛집답게 모든 메뉴에 두부가 들어간다. 콩비지 정식이나 순두부 정식으로 시키려고 했는데 어렸을 때부터 청국장을 너무 좋아해서 주문은 청국장으로 주문을 했다. 우리가 갔을 때 비가 엄청 많이 왔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았다. 날이 좋았다면 더 많았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와중에 반찬과 우리 메뉴가 왔다.

 

순두부정식
순두부 정식

여자친구가 시킨 순두부 정식이다. 사진을 가까이서 찍어서 양이 어느 정도인지 잘 모를 수 있다. 양은 생각보다 많았고 보글보글 끓고 있는 순두부는 안에 아주 가득 담겨 있다. 한입 먹었는데 입에서 도는 두부 향이 정말 고소했다. 혀에서 느껴지는 포슬포슬한 두부 식감! 최근에 먹은 순두부 중에서 원탑이었다.

 

 

청국장 정식
청국장 정식
청국장 정식

내가 시킨 청국장 정식! 냄새부터 일단 다른 청국장, 지금까지 먹었던 청국장들하고 달랐다. 정말 과장하는 게 아니라 뭐랄까 진짜 찐 청국장의 느낌? 향이 엄청 진~했다. 진한 냄새 사이로 매콤한 향이 살짝 도는 것 같아서 수저로 국을 뒤집어 봤더니 진하고 묵진한 청국장을 잡아 주는 청양고추가 듬성듬성 들어 있었다. 청국장과 고추의 조합이 적당했다. 한입 먹었더니 냄새에서 느껴졌던 진한 청국장의 고소함과 담백함이 그대로 느껴졌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지금까지 먹어본 청국장 중에서 제일 무겁고 진해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다. 순두부와 청국장 둘 다 먹어 봤는데 음 나도 순두부가 승승!!

 

 

두부김치
두부김치
두부-두부김치
김치-두부김치

순두부 정식에 든 두부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뽑았다. 맛이 없는 건 절대 아니니깐 오해는 금지! 그리고 잘 먹는 분들 특히 남자들은 부족할 수 있어서 추가로 두부김치를 시키면 딱이다. 두부김치에 나오는 김치는 뭐 말할 것도 없이 맛있는데 정말 제대로 두부의 맛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꼭 한번 시키는 걸 추천!  그리고 여기는 두부만 따로 사는 게 가능하다! 우리가 갔을 때도 몇몇 손님들은 따로 두부만 포장해서 사가시는 분들도 있었다. 요리에 자신 있는 분들 모여랏!

 

 

밑반찬
존맛 밑반찬

진짜 찐 맛집이란 걸 알 수 있는 건 역시 메뉴 나오기 전에 세팅되는 밑반찬들이다. 밑반찬을 조금만 먹어도 이 집이 맛집인지 아닌지 금방 알 수 있다. 나물, 콩나물, 깍두기, 고추장아찌, 김치, 묵, 김까지 뭐 하나 맛이 없는 게 없었다. 파주 와서 든든한 한 끼 든든한 단백질 채우고 싶은 분들! dmz장단콩두부마을로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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